2006年 8月 2日 밤 10시부터. 廣藏市場으로 가는 길에.
을지로 5가 방향 방산시장 입구 새벽다리 앞에서.
다리 가운데는 노숙자인 듯한 남자가 널부러져 있었다.
방산시장은 지류와 비니루 등을 주로 취급하는 시장의 명칭이다.
그런데 지류라고 하는게 일반적으로 '종이'라는 개념 중에서도
주로 박스용, 산업용 포장지 등을 취급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내가 사회 초년 시절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모조지를 사러 간 역사가 있었던 곳이다.
모조지를 팔긴 파는데 주로 120그램을 넘어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림쟁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류의 종이는 팔지 않는다는 사실...
그런 종이가 필요하다면, 서울에서는 명보극장과 이웃한 초동과 인현동 일대의 수입지상이나
청계천에서도 거의 꼭대기에 해당되는 광교를 가야 한다.
간판의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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