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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 신주쿠 맥도날드, 도쿄 도청


서점에서 나와서 이세탄으로 뛰어들어간 우리.

폐점 시간 지하 식품매장이 행복한 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다를 게 없다.

오히려 일본은 더 다양한 먹거리들을 구비해놓구 있기 땜에.

지하로 재빨리 내려갔다~

가서 돌아다니는데..

정말 어마어마한 먹을거리들...ㅠㅠ

백화점 내에서는 감히 디카를 들이댈 수가 없어서

눈에만 잔뜩 담아왔는데..

정말 맛있어 뵈는 것들이 너무 많았음.

그래서 나중에 또 갔지만;; ㅋㅋㅋ

 

연근 샐러드와 돼지고기꼬치 튀김.

이 두 팩이 세일해서 525엔~

먼저 연근 샐러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연근을 좀 더 익혀서 먹는 거 같은데..

이 샐러드에 들어간 연근은 아주 아삭아삭했다.

그리고 의외로 정말 맛있었음~

밑에 다양한 야채들도 함께 있었고,

드레싱도 상쿰!!!

 

 

 

달달한 양배추랑 돼지고기랑 꽤 잘 어울림.

튀겨지기도 잘 튀겨졌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우리가 이세탄에서 나왔을 때도 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고, 심지어 빗줄기가 굵어지고ㅠ

냅따 뛰어서 맥도날드를 겨우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비가 진짜..

장난 아니게 정말 억수로 많이 오는 거다..ㅠㅠㅠㅠㅠㅠ

1시간도 넘게 완전 고립된 우리.

배고프고.. 손에 쥔 음식들이 있고..

참다참다 뭐 그렇게 먹게 된 것이지...;

다행히 사람들도 없고..

다들 혼자 와서 각자의 업무에 바쁘시더라구...

 

오렌지 주스랑 울 나라에도 요즘 나오는 그 일본 녹차랑,

메론빵이 100엔 메뉴에 있길래 시켜봤다.

총 510엔 지출.

 

맥베이커리라고 해서 메뉴가 이것저것 많았음.

돌아다니면서 요것도 광고를 진짜 많이 봤다.

 

좀 더 보드라운 곰보빵 정도?

엄청 달달했던 느낌이 아직까지도 기억난다.

 

먹다 넣어놓고, 또 밤에 먹고 그랬는데..

밤에 먹었을 때 더 맛있었다 ㅋㅋㅋ

 

여기가 3층이었는데..

홀로 와서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앞에 친구를 앉혀놓구 각자 게임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처럼 비를 피해 갇힌 사람들도 있고...

뭔가 분위기가 스산하고 인상적이었다.

근데 이후에 우리나라 맥도날드를 진짜 올만에 갔더니.

도쿄 맥도날드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아 좀 놀라웠다...

 

우리도 맥도날드에서 탈출...^^

 

저 밑에 갭도 갔었는데..

일본 갭도 비싸더군;;

오사카 갔을 때 린쿠에서는 정말 거저 산 거였다.

 

사실 완전 길을 잘못 들었음 ㅋㅋㅋ

여기는 바로 다카시마야였던 것 같다.

이쪽에도 기노쿠니야 서점이 있었고..

 

여름엔 출근길에 기본으로 4-5개는 봤는데

날이 쌀쌀해지니 요즘은 그리 많이 들지 않더군;;

다미에 네버풀은 간간히 보이던데,

울 나라에는 아직 안들어온 걸루 아는데..

 

난 루이비통을 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참 이렇게 오랫동안 엄청난 사랑을 받는 거 보면,

대단한 브랜드야...

이렇게 쇼윈도 구경도 하고...

그렇게 요요기역쪽으로 잘못된 방향을 계속 가던 우리 ㅋㅋㅋㅋ

진짜 내가 이렇게 헤맨 적이 없는데,

제대로 삽질했다 이날.

그 길이 또 어찌나 한산하고 무섭던지......

비가 그친 후라 바람도 막 불고..

사람도 별루 없고..

어떤 일본 여자는 나한테 막 와서 길을 묻고;;

살구나무와 무서워...하면서 걷다보니 어느덧 요요기역이고ㅠㅠ

진짜 그냥 지하철 타구 호텔갈까 하다가.

다시 방향을 틀어 도쿄도청으로 가기로 결정.

 

저 시계탑은 바로 앞에서 봤다구요 ㅋㅋㅋ

난 정말 이때 기력 소진에 짜증에;; 사진 찍을 생각도 없어서..

살구나무 사진으루 ㅋㅋ

관료제의 폐해 사례로 나오는 NTT 건물을 바로 앞에서 보다니!

그 당시엔 관료제고 뭐고 정신이 다 혼미했는데.....ㅋ

 

반대쪽으로 넘어가기루 했다.

이 육교 위에도 엄청난 유동인구가...

정말 신주쿠역은 어마어마하다.

 

얼른 도쿄도청으로 가자!

아까 폭우로 시간을 지체하고,

또 요요기역 댕겨오시느라 지체하고..

도쿄도청을 찾으라 쬐끔 헤매고;;

입장 시간이 정해져있는데 맘이 초조..

진짜 힘든데도 막 빨리 갔다.

 

11시까지 하지만, 30분 전엔 도착해야 한다구요.....

우리가 도착한 건 10시 43분 ㅋㅋㅋ

한동안 그 앞에서 멍하니

보고 내려오는 사람들만 쳐다봤지요...ㅠㅠ

 

 

아직도 일들 열심히 하시나?

서쪽으로 넘어오니 도쿄 샐러리맨 훈남들이 참 많았다^^*

울 회사엔 왜.....................................ㅋㅋ

신주쿠 서쪽 분위기는 정말 동쪽과는 완전히 다름.

울나라 종로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동쪽은 젊은 사람들도 많고 복잡하고 난리도 아닌데..

서쪽엔 오피스 정말 많고 정리된 고층 건물들에..

직장인들만 잔뜩... 이런 분위기도 난 좋던데.

그들은 일하러 오는 곳에 난 놀러왔으니까.................ㅋㅋ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하고 싶은 일본..

일본이니깐 할 수 있다.

새로운 올림픽.

인가요?

여행 전에 바짝 외웠던 가타가나도 진짜 다 까먹었네.

 

이제 신주쿠 일정은 이걸로 끝인데.

아쉽네 아쉬워...

 

내가 아는 사람들이 있다!

맨 위에는 아오이 유우.

맨 밑엔 울 나라 드라마 마왕 리메이크작.

왼쪽이 그때 한참 스캔들에 휩싸였던 오노~?

호텔에서도 한번 본 적 있다.

근데 난 울나라 마왕도 안봐서 뭔 내용인지는..

저 골목으로 술집들이 되게 많았고..

남자 직장인들이 잔뜩 취해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날 좀 헤매고ㅠ 도쿄도청은 실패했지만,

얼추 정해놓은 일정대로 움직이긴 했다.

우린 너무 피곤해서 얼른 메구로로 가고 싶은 생각 뿐!

그리고

드디어.

첫째날 포스팅 끝났다..... 흑.


2009/05/12 10:11 2009/05/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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