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유치원 원장배 제주도 유치원생 바둑대회(2008.11.22)
토요일 오전 제대코트에서 테니스 4게임 후 병원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오늘 오후에는 어디갈까?' 뒤지고 있는데, 마눌님께서 오늘오후에 학기가 바둑대회에 나간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이제 바둑학원 다닌지 4개월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참가비도 없으니까 재미삼아서 참가하는 거라해서 큰 기대하지 않고 같이 갔습니다.
*장소: 한라유치원 (한라대학 부설 유치원과 다른 유치원임)
아이들만 내려주고 잠깐 어디 다녀온 사이에 벌써 두판째. 애들 경기라 엄청 빠르네요.
계가를 해 보려는 순간 심판께서 '학기 승' 이라고 합니다.
아싸 2승으로 학기가 속한 조에서 선두로 나섭니다. 제법이죠.
꼬마들의 대국이 벌어졌던 유치원 내부입니다. 엄마 아빠 원장 선생님들께서 응원나오셨네요.
훈수는 금물입니다!!! 제주 시니어클럽 회원님께서 심판 맡으심
학기가 쉬고 있는 사이에 벌어진 이성간의 대국, 흑의 세력이 만만치 않은데 다 집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꼬마아가씨 바둑두는 모습이 너무 귀엽죠?
조별예선 3번째 판, 아이들 대국이라 그런지 귀-->변-->중앙 순서없이 천원부터 둡니다 ㅋㅋㅋ
오로지 전투, 따먹기, 이번판은 현저한 실력차로 패.. 이제 2승 1패
같은 조에 2승 1패 동률이 있어서 재경기를 했습니다. 학기가 잡은 돌이 좀 더 많아 보이지요?
결과는 조 2위로 16강 진출..짝짝짝.
앗, 사진정리하다보니 16강 사진을 없애버린 듯.. 아뭏든 16강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8강에서 만난 친구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똘똘하게 생겼죠? 저와 같이 근무하는 오정헌 선생님 아들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한림에서 온 친구였는데 기본정석도 알고 있는 듯하고 나이에 비해 대단한 실력입니다. 결국 현저한 실력차로 패배하여 학기는 8강에 오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4개월 배운 것 치고는 아주 잘 한 거죠.
졌지만 신사답게 서로 악수도 하고(오른손으로 악수하라니까 말들 안듣네요),
상대방친구는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했습니다.
결승대국에서 승리하고나서 아주 좋아하는 군요.
축 하 합 니 다 ! ! !
다음에 학기하고 만나서 좋은 대국 부탁해요. 그 때는 학기도 만만치 않을 거에요.
입상한 친구들입니다. 학기 오른쪽에는 같은 아파트, 같은 유치원 다니는 준혁이도 있습니다.
학기는 부상으로 연필깎기, 우승한 친구는 자전거를 받았습니다.
부상으로 받은 연필깎기 번쩍들고, 학기가 처음으로 우리집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했군요.
오늘 참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