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여행기(3) - 둘째날
YellowStone NP의 West Gate를 향해 출발!
몇 시간이 걸렸나??? 5~6시간을 지났을까? 오후에 겨우 YellowStone의 서쪽 입구에 도착했다. 지도를 보며 궁리하다가 일단 Mammoth Hot Spring을 보기로 하고 꾸역 꾸역 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구경했는데...생각보다 실망이었다. 물론 신기하다. 그런 풍경이... 온천물이 나오듯이 뿌글거리고 달걀 썩는 냄새도 나고, 계단식으로 흘러내리다가 식어버린 그 머라고 할까.. 광천수 식은 것 같은 그 풍경도. 그러나 Redwood의 큰 나무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주지 못 했다.
아이다호를 들어가며 기냠사진 한 장 찰칵!

아래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곳이 예전에는 물이 끓어 오르던 곳. 온 갖 무기질과 요상한(?) 성분들과 함께. 소금가루가 쌓여서 굳은 것처럼 하얗다~ 저 그림자가 우리 가족 그림자 사진. ^^;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Black Bear 모자를 만난 것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하겠다. Black Bear는 YellowStone NP내에서도 귀한 동물이다. 지나가던 관고아객들이 모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 녹화를 한다 난리 법석이다. 레인저 몇 사람이 지키고 서서 너무 가까이 갈 경우 제지하고 있었다. 나도 법석을 같이 떨며 비디오 카메라로 찍을 수 있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YS 오던 길에 RV들이 10여대 넘게 줄지어서 가는데 하나같이 뒤에 SUV를 달고 가는 것이다. RV도 우리차에 비하면 거의 2배 가까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뒤에 SUV까지 달고 가니 기가 죽고, YS에 가서는 SUV만 다닐 수 있는 곳이 있나 하며 걱정했다. 그런데 그 차들은 일행이었는지 West Gate 조금 못 미쳐서 특정 캠핑장으로 빠진 것이다. 단체였나보다. 무슨 RV 동호회 같은...
두번째 날 우리가 묵은 캠핑장은 KOA라는 체인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시설이 아주 훌륭했다. 놀이터에 미니골프장에 스토어도 크고. 아침과 저녁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제공되기도 했다. 물론 우리는 늦어서 밥 해먹고 자기 바빠 그 시설들을 별로 이용 못 했지만.
그 곳에서 한국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만났는데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 겸 해서 왔단다. 그 과 학생들은 거의 다 이렇게 미국에 왔단다. ^^; 9월 초에 들어가는데 그런 사정을 교수님들이 감안해서 개강을 1주 장도 늦춰주셨다 한다. 산골 오지에서 만난 한국인... 반가웠다.
내일은! 본격적으로 Yellow Stone NP를 관광하는 날~

아래 눈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 곳이 예전에는 물이 끓어 오르던 곳. 온 갖 무기질과 요상한(?) 성분들과 함께. 소금가루가 쌓여서 굳은 것처럼 하얗다~ 저 그림자가 우리 가족 그림자 사진. ^^;

역시나 예전에 물이 끓어서 흘러내리던 곳이다. 계단처럼 굳었다.
YellowStone NP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각이 아주 얇은 곳이다. 휴화산 같은 지역이라고나 할까. 뜨거운 지열로 물이 끓어 오르고(spring이라고~ 온천 생각했다가는 큰일난다. 100도씨 넘는 경우도 허다하다~) 땅이 끓어 오르고(mud spring이라고 진흙이 부글 부글 끓어 오른다) 모락 모락 김도 나고, 간헐천이라고 해서 간간히 물이 분수처럼 솟구치기도 한다.


아래 사진의 누런 부분은 박테리아가 버글거리는 것이라 한다. 걔 때문에 때때로 색이 노랗거나 녹색이거나 주황색을 띄는 부분들이 있는데 절대로! 만지면 안된단다. 몸에 안 좋은가? 아마도...
DNA를 분석에 쓰이는 유용한 세균을 이곳 Yellow Stone의 뜨거운 spring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그 곳의 환경은 일반적인 지구 자연환경이랑 달라서(훨씬 지구 중심부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됨) 보기 드문 박테리아나 미생물들이 발견된다. 그리고 그런 미생물들때문에 spring이라도 색이 조금씩 다르다. 물 온도에 따라 사는 놈들의 종류가 틀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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