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유자나무 수출 효자로 쑥쑥 -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이 유자나무를 좀 더 심어야 한다고 제안하자 모두들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유자 생산 과잉으로 농가 피해가 속출했던 98, 99년의 악몽이 되살아났기 때문이죠.
가격 폭락으로 유자나무를 베어버려야 했던 끔찍한 상황을 또 다시 반복하려 드는 거냐며...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자나무는 심겨졌습니다.
이제 그 나무는 달러를 벌어다주는 수출 효자나무로 자라났습니다.
전남 고흥군에 있는 한성푸드영농조합.
근로자들의 바쁜 손놀림으로 작업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일본으로 보낼 유자차 포장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중.
흰색 가운과 모자를 쓴 유자차 포장전문가들의 작업은 눈코 뜰새없이 이어집니다.
쉴새없이 돌아가는 포장 작업장 가운데 거꾸로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눈에 띕니다.
모든 포장을 마치고도 유자차의 포장상태를 다시 한 번 체크하는 작업이라고 하네요.
뜯겨진 박스 속 유자차는 꼼꼼한 눈총을 받습니다.
병뚜껑이 진공 압력으로 잘 닫혔는지, 깨진 병은 없는지, 뚜껑과 병을 감싼 비닐은 잘 씌워졌는지 등
상품의 상태를 한 번 더 살피는 것.
이곳의 유자차는 박스 포장을 다시 뜯어 불량유무를 확인하는 최종작업이 끝나야
해외 시장에 나갈 수 있답니다.
이렇듯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포장 하나에도 완벽을 추구합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이같은 세심한 상품관리는 고흥 유자를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으로
만들어준 숨은 공신이나 다름없습니다.
과원이 폐원될 정도로 천덕꾸러기 신세였죠.
특히 IMF 외환위기 이후 마땅한 소비처를 찾지 못해 수확철이면 가격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해 2000년 1만 3천톤의 생산량이
2003년에는 절반 수준인 7천여톤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유자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던 시절 공장 문을 열었습니다.
유자차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확신하며 유자차 가공공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이죠.
유자, 백조로 다시 태어나다
2000년까지만 해도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유자가 5년만에 백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유자가 아닌 유자차로 가공돼 판매처를 세계시장으로 넓혔을 뿐인데 판로가 확 뚤렸던 거죠!
유자의 변신 속에는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기술력과 영업력이 한 몫 했습니다.
법인 설립 1년 후인 2002년 3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
이후 2003년 100만 달러, 2004년 350만 달러로 매년 두배 이상의 수출 신장 성과를 보였고
이어 2005년 790만 달러, 2006년 11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열심히 뛰어온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땀이 맺은 결실이었죠.
유자 자체의 장점도 수출 신장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자에 들어있는 풍부한 비타민 C가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본,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2007년 연간 수출 1200만 달러 중 일본이 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죠? ^^
그 깐깐한 일본이 주력수출국이 되었다는 것은
곧 일본 시장에서 우리 유자차의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그 비결은 다름아닌 품질의 차별화라는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
유자가 재배되는 산지관리부터 병뚜껑을 닫고 라벨지를 붙이는 순간까지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경쟁력입니다.
이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은 말처럼 단순한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상품 매입, 설비 투자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죠.
"유자차 공장을 처음 차렸을 때 나도 먹기 싫은 유자차를 팔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일본 거래처에 물어가며 모든 공정을 진행했죠.
원료는 어떤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가공할지 소비자의 눈이 가장 정확하니까요.
늘 고민하고 노력하지만 소비자는 만족하지 않아요.
그래서 투자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음료회사에서 20년간 일해온 김대표는 그간의 노하우만으로도
유자차를 만드는 소규모 가공공장을 열개라도 만들어낼 수 있었지만
어느 정도 생산 규모를 갖춘 늘 한결같은 맛을 내는 명품 유자차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공장 설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세계 소비자에게 선보일 최고의 유자차를 만들겠다는 생각까지 더해져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설비 투자는 오늘도 진행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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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포인트 1. 새로운 투자는 나의 힘 설비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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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농약이 나왔습니까?
한참 유자차가 잘나가던 2006년 일본 거래처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시행을 앞두고 있는 포지티브리스트제도(식품안전에 관한 새로운 감시제도로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 등이 일정량 이상 잔류하는 식품에 대한 유통금지 제도)에 맞춰
농약 등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유자에 살포되는 농약은 어떤 종류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측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농약 12가지에 대한 정보를 보냈는데,
며칠 뒤 다시 일본 거래처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에서 통보한 농약 이외의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
당황스러운 전화에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생산 농가를 상대로
곧바로 농약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만약 그 당시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하거나 대충 넘기려 들었다면
일본 측에 신뢰도를 크게 잃어버렸을 겁니다.
안전성에 민감한 시장특성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김대표는 일본측 전화를 받은 이후 60여 농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살포 농약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155개의 농약이 살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농약을 거의 뿌리지 않는 유자의 특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종류도 대략 12가지인 줄 알았지만 결과는 뜻밖이었죠.
각각의 농장마다 대처하는 방식이 조금씩 달랐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농약이 검출된 것입니다.
모두 일본에 접수가 가능한 농약이었기에 155가지 농약은 사전 등록을 마쳤습니다.
보통 유자나무에는 12가지 농약을 주로 살포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사전 등록을 한 것.
농약 조사를 실시한 이후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생산자 관리까지 시작했습니다.
모두 저농약 재배로 관리하는 것이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의 원칙입니다.
농약에 민감한 시장에 수출하는 만큼 생산관리의 주안점을 안전성에 맞추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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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포인트 2. 최고급 유자가 최고급 유자차를 만든다 유자 수매는 최상급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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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투자로, 시행착오를 거친 명품공장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유자차 수출의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유자차 한 병을 일본으로 수출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불한 수업료였죠.
가장 큰 문제는 유자차의 반가공 처리였습니다.
유자는 출하가 두 달 동안 이루어지며 저장할 수 없는 과일입니다.
때문에 짧은 기간 쏟아지는 물량을 반가공으로 보관해야 하죠.
그러나 천톤이 넘는 유자 물량을 처리하는 일은 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일반 유자가공 공장은 농가에서 가내 수공업으로
설탕에 절인 반가공 유자를 납품받아 완제품 유자차로 가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도 초기 시설투자 비용이 넉넉하지 못해
일반 유자가공 공장과 같은 방식으로 유자차를 생산했습니다.
유자원액의 보관비용이 절감되며 유자원액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설비가 필요없어
유자차 제조업체로서는 편리하는 제조 방식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집집마다 다르게 만들어진 유자 원액이 섞이면 매번 다른 맛의 유자차가 생산되어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만의 한결같은 유자차를 포기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맹점이 대두되었습니다.
결국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2004년 공장부지 마련과 함께 유자차 원액 가공설비 공장 준공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만의 유자차를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했기 때문이죠.
이제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두 달 동안 2천만톤 이상의 유자를 원액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고흥 일대에서 생산되는 유자를 자체 제조방식을 이용해 원액으로 만듭니다.
하루에 생산되는 유자원액의 양이 많은 날은 500톤에 달하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옮기는데 한계가 있어
40kg의 원액을 옮기는 일은 로봇이 맡아서 하고 있죠.
"공장에 들어간 설비 하나하나가 한성 유자공장의 재산입니다.
유자차를 만드는 설비로는 국내 최초기도 하고 한성유자의 맛을 내는 비법이기도 하죠.
시행착오도 재산입니다."
유자가 떨어진 바닥의 페인트는 모두 녹아 벗겨져 오염될 수 있다는 이유로
약 3억원을 투자해 특수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김대표는 수출가능성이 높은 유자차에 대한 가치를 확신했기 때문에
설비 투자에 돈을 아끼지 않았죠.
생산소요 비용 중 보관비가 제일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 달 동안 생산된 반가공 유자차를 1년 동안 보관할 수 있는 냉장실이 필요했죠.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은 설립 당시 유자 보관고가 없어 임대보관으로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생산원료의 70%를 자체 보관할 수 있게 되었죠.
매출 신장에 따른 수익으로 자체 냉장고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성공포인트 3. 한성푸드의 귀는 오픈(open)형
바이어와 소비자의 의견을 무식하게 듣는다.
물건을 사가는 사람의 입이 가장 정확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공포인트 4. 안전성 지키는데 유난을 떨어라
안전한 유자차 생산을 위한 투자비용이 몇 십억인지 가늠할 수 없다.
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라면 그 정도의 마음가짐은 기본이다.
유자, 이제부터 시작
초기 진출시장을 일본으로 주력한 만큼 70%가 일본으로 수출되지만
홍콩, 대만, 미국, 캐나다, 중국 등 신규시장에서도 호응이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시장에 수출이 가능한 비결은 유자차가 차의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국가별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잼으로, 소스로, 팥빙수 데코레이션용 과일 등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입니다.
여기에 유자 또한 화장품, 비누, 건강식품 등 활용 분야가 많아
다양한 상품 개발 잠재력을 가진 농산물이라고 하네요.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측에서는 유자를 이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랍니다.
"유자차를 통한 새로운 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신제품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 기여하고 싶습니다.
수익은 유자농가에 돌아가야 하고 또 새로운 기술 투자에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대표는 수출시장에서 유자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강조, 또 강조하며 말을 맺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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