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뽕이 놀잇감....
교구라고 하기엔 정말 별것 아닌....
18개월 채원이가 요즘 너무나 좋아하는 놀잇감....
"뽕뽕이" 를 소개합니다.
채원이가 현재 다니고 있는 문화센터 유리드믹스
시간에 활용했던 "뽕뽕이" 예요----
선생님께서 이걸 바닥에 뿌려주시고
아이들이 던지고 놀게 해주셨답니다..
그릇에 담아 음식이라 생각하고 먹는 시늉도 하고...
컵에 넣고 방망이 같은 걸로 빻기도 하고...젓기도 하고...
그 와중에 우리 채원이는 수업에는 관심없고
바닥에 떨어진 뽕뽕이들 중에서
초록색만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다들 보고 놀랬다는.......
벌써부터 좋아하는 색이 생겼냐고 의아해하네요~~~
저도 왜 초록색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답니다....
채원이가 너무 좋아했던게 기억이 나서....
집에서도 가지고 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마트에 가서 비슷한 걸 찾았는데 요게 있더라구요..
수업시간에 했던거랑 거의 똑같아요....
한 봉지에 890원짜리 뽕뽕이 5봉지를 샀어요....
그리고 담아 놓을 수 있는 상자를 샀지요....
싸고 예쁜 상자를 찾았지만 잘 안보이더라구요...
마트에서 2000원짜리 일본용품 코너에서 구입한거랍니다.
뽕뽕이 뜯어서 담아놓고 보니 반 밖에 안 차더라구요...
맘 같아선 꽉 채우고 싶은데~~~~
채원아빠 왈_________이정도면 됐다!!
봉지를 뜯으면 쫌 이상한 냄새가 나요...
기름냄새 같기도 하고.....
직접 코에 갖다 대지만 않는다면 냄새는 괜찮은거 같아요...
색깔이 다양해서 맘에 들어요....
색깔 마니아 채원이가 엄청 좋아해요~~~~
역시나 저 중에서 초록색을 잘 찾아 낸답니다.
엄마가 사진 찍고 있는데 옆에 와서....
자기 꺼라고 뭐라뭐라 그러더라구요...
자기꺼 어찌할까봐 걱정이 됐나 봐요~~~
뽕뽕이를 만지면 뽀드득 하는 느낌이 나요....
눈이 내렸을 때 눈을 밟는 느낌요~~~
하지만.....물에 씻으면 그런 느낌이 사라진답니다..
채원이가 목욕할 때도 몇 개씩 가지고 와서 물에 넣고 놀길래
나중에 짜서 말려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나만 모르고 있었던건가요..^^
영아다중 장난꾸러기 아기곰집에 들어가서 놀길래 뽕뽕이를 집에 넣어주었어요..
뿌리고...던지고...좋아하는 색 찾고...
정말 즐겁게 잘 논답니다.
뽕뽕이를 손님이라 생각하고 미니카에 태웠는데...
엄마가 하는 걸 보더니...뽕뽕이를 막 쑤셔 넣더라구요...
얼마나 들어가는지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엄마 저거 다 꺼내느라 힘들었단다...ㅠ.ㅠ)
채원이의 귀여운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뭐 재미있게 놀 방법 없나 생각하다가...
애벌레나 만들어 줘야지 하고 시작한 바느질이었는데~~~~
애벌레는 안되고....비즈발 처럼 되었네요..^^
실에서 뽕뽕이를 하나씩 빼면서
채원이는
"하나..둘..셋...다섯...일곱..여덟..열"
이라고 센답니다.....
중간에 몇개씩 빼먹어요....그래도 이정도 하는것도
대단하지 않나 싶어요~~~~
채원이 앞에서 물건 셀 때 큰소리로 또박또박
해주었더니.....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두 줄 요렇게 잘 가지고 놀았는데...
지금은 한 줄만 남았네요~~~~
엄마의 정성을 봐서 잘 가지고 노는건지...............
볼에 놓고 비벼주면 좋아라 하고~~~~
뽕뽕이 놀잇감 만들어주는데 7000원도 채 안들었는데...
몇 만원 주고 산 놀잇감 보다 훨씬 좋아한답니다.
채원이가 쫌 얌전하게 노는편이어서 저런걸 더 좋아하는지도 몰라요~~~
잠잘 때도 양손에 몇 개씩 쥐고 있어야 맘이 편해지고...
외출할 때도 몇개씩 들고 나와요....
하나씩 하나씩 사라지고 있는데...다들 어디 숨어 있는건지~~~
그리고 뽕뽕이를 담아 놓은 저 박스도 매우 좋아해요.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 집 여기저기 돌아다닌답니다.
주위에 싸면서 채원이가 좋아할 만한 놀잇감들을
더 찾아봐야겠어요....
그나 저나 채원이가 쏟아놓은 뽕뽕이 줍는것도 일이네요~~~
채원이는 쏟기 바쁘고..
엄마는 줍기 바쁘고...^^
그래도 채원이가 넘 잘 가지고 놀아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