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컴의 개성파 포스를 보여준다! 천우철 선임 미니 인터뷰
처음 그를 봤을 때 무척 강한 인상을 받았다. 남자답게 생긴 호탕한 얼굴에 예의 바른 굵은 목소리로 첫 인사를 나눴을 때 지금까지 두 명의 여성과 인터뷰할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왠지 노브레인 보컬 이성우가 연상되며 홍대 클럽에 락(Rock)을 부르는 모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그 남자, 힘커뮤니케이션 모션그래픽 팀의 천우철 선임과 색다른 인터뷰 시간을 가져봤다.
살짝 하트포즈도 취해보고....
1) 힘컴에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자신의 일에 책임과 사랑을 갖고 일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의 앞으로 천선임님 앞날에 밑거름이 되겠죠^^)
2) 본인을 동물과 비유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집에 강아지를 한 마리를 키우는데 저하고 하는 짓이 똑같아요. 혼자 살고 있어서 강아지가 거의 식구나 마찬가지인데 굳이 비유하자면 저희 집 강아지를 들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먹보에 여기저기 실수도 많지만 사랑 받고 싶어하는 점은 저와 같네요. 저도 혼자 지내서 그런지 요즘 사랑(?)에 목말랐다는…….
(자전거 매니아이신 천선임님. 저도 자전거를 즐겨 타는데 언제 자전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왔으면 합니다)
4) 비용과 시간을 지원해준다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꼭 일본 전국 자전거 일주를 해보고 싶어요. 자신과의 싸움, 체력의 한계, 이국 땅의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 평소에는 꿈도 못 꾸는 색다른 경험, 생각만해도 가보고 싶네요. 누구 같이 가실 분 없나요?
(음~ 저도 일본 자전거 일주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전에 엔진업글부터 해야 할 듯 합니다. 엔진업글= 하체단련이라는 자전거 매니아들의 은어)
일본에서 자전거 여행중....
순박한 시골청년의 매력이 느껴진다.....
5)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나 책, 장소 등에 대해 말해주세요.
일본 여행 중 들렸던 나가사키의 약국이 기억에 남아요. 앞서 얘기 했지만 자전거로 여행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잠시 휴식 차 약국 앞에서 앉아있던 제게 약국주인이 건강음료를 건네며 기운 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 말은 못 알아 들었지만 웃으며 파이팅 손짓을 보고 짐작했죠. 낯선 사람에게 그런 호의를 베푸는 게 쉽지 않을 텐데 그때 그 친절함 때문에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지난 월간 웹 8월호에 제 포트폴리오가 실렸는데 이 책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자랑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거라는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서…….(혹시 나상실?)
영화는 본 슈프리머시를 제일 좋아합니다. 제이슨 본 역할로 나오는 맷 데이먼의 지적이고 냉철한 매력과 액션이 일품인데 본래에 보기 드문 첩보영화 같아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마치 퍼즐 맞추기처럼 찾아가며 위기의 순간을 헤쳐나가는 모습이란 진정 남자의 로망이랄까요? 완결편인 본 얼티메이텀도 추천합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일본여행 중에 좋은 추억을 하나를 만드셨군요. 전 해외여행가서 제돈 주고 사먹은 기억밖에……본 슈프리머시는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제이슨 본도 멋있지만 니키역으로 나오는 줄리아 스타일즈도 꽤 매력적이었던 같아요. 휴일에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6)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원령공주에 나오는 ‘산’이란 캐릭터를 좋아해요. 인간에게 버림받아 들개신의 딸로 성장하며 자연을 수호하는 전사로 나오는데 그 강한 캐릭터에 매료됐다고 할까요. 원령공주야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한번씩 보셨을 테지만 보면 볼수록 미야자키 감독이 추구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철학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죠. 그러고 보니 센과 치히로에서 나오는 가오나시(탈을 쓴 검정색 요괴)도 기억에 남네요.
(원령공주는 저도 꽤 감동받으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천선임님하고 저하고 취향이 약간 비슷한 면도 있군요. 하지만 전 ‘센과 치히로’가 더 좋은 것 같은데요~)
7) 본인이 원하는 이상형이 있다면?
저와 같은 직종에 일하며 서로의 인생방향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진 이성이면 좋겠어요. 제 업무가 밤새는 날도 많고 언제나 프로젝트에 둘러싸여 사는데 웹 관련 종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죠. 만약 다른 일을 하는 여자와 만난다면 제가 미안할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지 같은 일을 하는 여자분을 보면 왠지 호감을 느낄 때가 있어요. 저도 함께 일하면 연애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흠~ 자신의 일과 인생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면 가장 좋은 상대가 아닐까요? 천우철 선임이라면 분명 그런 여자분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가까운 힘컴에서 먼저 찾아보실 수도 있겠죠^^)
귀염둥이(?) 천우철 선임......
8) 평소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자주 가는 단골집도 소개해 주세요.
집에서 독립해 사는 관계로 눈앞에 음식이 있으면 다 좋아합니다. 오늘따라 엄마가 해줬던 잡채가 생각나네요. 솔직히 자취생활 오래하다 보면 사먹는 음식이 어디 맛있다고 말씀 드리기가 어려워요. 특히 안 가리고 잘 먹는 제가 맛집을 추천하기란 더욱 조심스러워요. 그 대신 전 엄마표 요리를 추천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엄마가 해주는 요리죠~
(저도 몇 년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지만 엄마가 요리가 멀어지시면서 많은 변화가 찾아왔죠. 그래도 집밥이 최고인건 인정!!)
9) 마지막으로 힘컴 식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다른 건 제쳐두고 힘컴 식구들 담배 그만 피웁시다. 건강에 해로워요. 대신 술을 먹는 게 어떨지요? 농담이고요. 힘컴에 처음 들어왔을 때 많은 것이 낯설었지만 다들 잘 챙겨주셔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같은 모습으로 언제나 함께하는 힘컴 식구들이 됐으면 합니다.
천우철 선임과 인터뷰를 가지면서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진지하고 감성적인 내면을 간직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로 지금은 화려한 싱글이지만 소박함과 더불어 사람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제법 잘 어울리는 상대를 만나게 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자전거와 일을 사랑하는 남자 천우철. 힘컴에서 그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
정리: 힘커뮤니케이션 홍보팀
김달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