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외식산업경영자과정 정기모임-채근담-
수입쇠고기파란도 있고 하여 채식을 드시고 싶다는 원우님들의(여성분들) 여론을
모아 채식한정식집 채근담에서 이번 정기모임을 가졌지요.
채근담은 6년전에 처음 가었는데, 그때의 흡족했던 기억으로 추천을 해드렸답니다.
대부분의 원우님들이 음식점을 직접 경영하시고 계시는 분들이며,
유명한 맛집들을 섭렵하고 다니시며 연구하시는 분들이라 날카로운 비평들이 쏟아지더군요.
저 역시도 동감이 가는 부분들이 있었구요.
결론은,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나 서비스 만족도는 꽤 떨어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격식을 차리는 상견례나 외국인등의 손님접대 자리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지하에 넉넉한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있었고 편리했습니다. 위치는 휘문고사거리.
저희가 주문한 '근'코스 입니다. 가격은 35000+10%이구요.
드레싱에 그 어느 음식점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평범한 맛. 붉게 물들인 연근은 데치질 않고 그냥 초절임을 했는지 식감이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우리 회장님 말씀으로는 직접 운영하시는 레스토랑에서 무한리필되는 샐러드와 별차이가 없으시다며...
버섯누룽지탕수는 맛있었습니다.
서비스 품질 향상 효과는 별로 없는 듯.
2인에 하나가 나오는 돌솥밥은 모두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밥양는 적어지니,
별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물과 김치... 좀 그렇더군요. 내어지는 양이
한 젓가락이면 끝나는 정도여서 이것을 4인이 먹기에는... 서로 싸움날 뻔 했습니다. ^^;
나물도 비름이나 취나물, 고구마순 같은 우리 집 밥상에도 올라오는 지극히 평범한 나물들인데...
까칠한 회장님... "접시의 여백의 미를 너무 살렸네"라고 한 말씀.
그리고 배추김치에서 실망의 절정을 달했지요. 5*5cm크기의 배추김치 3쪽을 반으로 나누어서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아... 게다가 김치가 물렀더군요.
저는 남성분들과 함께한 테이블이라 그냥 주는대로 먹었는데 옆의 여성분들로만
구성되어진 언니들 테이블에선 여러번 반찬리필을 시켜서 서비스담당자분이 꽤 힘드셨을겁니다.
암튼, 이번 모임도 공부하는 학생 입장에선 훌륭한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소피텔엠배서더에서 조찬모임인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