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11 - 어학연수 가기 전 외국인 영어회화수업 많이 들을 필요는 없다.
어학연수 가기 전 누구나 조급한 마음에 외국인 영어회화반을 수강하면서 회화실력을 높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효과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한국에서의 회화학원 특성상 수업시간에 본인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중 5분도 채 되지 않으며 수업료 또한 비싸다. 그러나 연수를 가게 되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서 영어로 대화할 시간은 엄청 많다. 연수 가서 공짜로 할 수 있는 회화를 비싼 돈 들여 한국에서 연습할 필요는 없다.
이보다는 어학연수 가기 전 외국인 강사가 잘 못 가르치는, 한국인 강사에게 배우기 더 쉬운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영어공부에는 외국인에게 배워야 실력이 느는 영역이 있는 가하면, 한국인 강사에게 배워야 이해도 쉽고 빠르며 더 효과적인 분야가 있다. Free talking은 당연히 외국인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말하기, 발음교정, 다양한 표현방식 등을 익히는 데 좋지만 문법, 청취, 독해는 한국인 강사에게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문법, 청취, 독해를 영어로 배우면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영어로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본 패턴 또한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가는 것이 좋다.
나의 경험을 잠깐 말하자면 호주에 가기 전에는 외국인 영어회화학원을 열심히 다녔지만, 일본 가기 전에는 청취와 독해 수업을 들으면서 실제 문장에서 쓰이는 문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혔으며, 내가 정말 쓸 것 같은 예문을 노트에 정리하는 데 시간을 다 보냈다. 큰소리쳐가면서 예문을 암기하는 것도 일본에 가서 해야 더 잘 외워지기 때문에 노트정리만 열심히 하였다. 덕분에 한 달만에 예문 700개를 외우고 말문이 트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