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허스키
만난지 일주일 정도 된거 같은데,
벌써 이만큼 커버렸다; 허스키는 빨리 큰다곤 하는데 이건 좀 심하지 않나?ㅎ
성별은 여자, 이름은 '슈' 다. 차가운 곳과 차가운 걸 무지 좋아한다.
담요를 깔아 줬지만 거부하고 피아노 밑에 패달을 기대고 눕거나(패달이 차갑다)
차가운 데면 골라다니며 누우며 휴식을 취한다.
특히 문을 열어두면 대리석계단에만 누워 있고(우리집이 주택), 그리고
이 녀석 특히 귀여운 점이 자다가도 물소리만 나면 벌떡 일어나선 옆에 앉아 있는거;
그래서 부엌이랑 화장실을 너무 좋아하고 어느 때건 물은 사양안한다.
뭔가 다른 개들보다 까다로워서 지식인을 좀 이용했더니 역시 센 애 였어.
이 새끼가 계속 무는데 난 애교인줄 알고 받아 줬더니, 그게 받아주면 지가 서열이 젤 높다고 생각해서
크면 개긴다는데 그래서 요즘 무는걸 훈련시키는 중이다.
사료나 물줄땐 "앉아"는 이제 바로 한다는...근데 얘가 이갈이 중인데 일주일전에 처음 왔을 때
물었을 땐 안아픈데 이제 아프다고ㅠㅠ서열이고 뭐고 아프니까; 버릇을 잡아야되
너무 차가운 걸 좋아하길래 얼음한개를 줬더니 안뺏길려고 손으로 잡고는 아둥바둥...귀여운 자식
얘 요즘 너무 먹는데 비만되는거 아닌가 모르겠다. 하긴 tv에서 보든 것처럼 커가지고
복슬복슬한게 좋긴 하다만 '넌 여자라고...몸매관리를 해야해'ㅇㄹㄱ;
그리고 눈 파란거...멋지긴 한데 밤에 보면 무섭고 늑대닮았어.(낮에 봐도 닮았지만)
아직 배변도 못해서 엄마가 엄청 애먹이고 있는데 개용품은 있는데로 사와선...예전부터
동물농장이랑 쥬쥬클럽만 보던 엄마, 그때마다 큰 개들 보면 " 저걸 하나 키워야 겠는데..."
아...너무 빨리 일을 낸거 아닌가 몰라. 하필 내 시험기간과 언니 수능이 한달이 남지 않은 이 시기에;
한달이면 못 이겨 먹을 거 같은 예감이 든다. 어젠 하도 낑낑대길래 공원에 산책을 데리고 나갔더니
좋아 죽는다. 여기서 하나 웃긴 점은 햇빛에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거;
어젠 해가 없고 구름만 있어서 시원했다. 좀 다행이라고 생각되는건 이제 겨울이니깐 눈오면
데리고 나가서 놀아야지...개 썰매나 끌어볼까....내가 타고말야....킥.
2일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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