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아이티

이비인후과와 안과


이번 주말은 주중에 비가 온 후 좀 더 따뜻해졌다.

더 추워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이 봄날씨를 연상케했다.

이번 토요일은 바쁜 하루였다.

밖에서만 12시간동안 있어야했기때문이다.

은지 안과 검진이 있었고 검진 후 은지 이비인후과 편도선 검진이 있었고

끝나고 마포에서 아빠 회사분 결혼식이 있었다.

결혼식에 갔다온 후 바로 잠실 친구집에 들렸다가 수유동 집에 오는 아주 빡빡한 스케줄이었다.

먼저 아침 일찍 안과 검진을 하러 영등포로 향했다.

올 여름에 그러니까 이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갔던 안과에 가서 검진을 받고 관련 서류를 띠어다가 수유동 근처의 안과에 다닐 예정으로 영등포 X안과로 향했다.

안과전문병원이라서인지 아침 일찍 갔는데도 북적였다.

전화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일찍 왔는데 그래도 사람이 많았다.

은지는 용케 옛날에 살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여기 저기를 기억해냈다.
사실 옛날이라고해봐야 3달전이지만... ㅋㅋ


안과검진 결과는 눈이 좀 좋아졌다는거 하고 좀 더 지켜보자는 거였다.
이사때문에 병원을 옮겨야 한다고 했더니 관련 서류를 잔뜩 쥐어 줬다.

한참을 기달려서야 안과검진이 끝나고 바로 이비인후과로 향했다.

이비인후과를 찾은 거는 은지가 평상시 입을 벌리고 있어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비염이 있나 확인해보라고하셔서 가게 된 것이었다.


환절기라서인지 여기도 아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은지는 별다른 증상보다는 비염 검진을 받기위해서 왔는데 한참 후 검진을 받으니 별 이상없다는 말뿐이었다.

편도선이 크다는 얘기는 그 전에 병원에서 몇번 들은 적이 있었고 여기서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


별 이상은 없다니 다행이었다. 의사선생님 얘기로는 습관이나 버릇인거 같다고 하셨다.

여튼 이비인후과 검진과 안과 검진은 걱정과 달리 별 이상이 끝났다.

검사를 받느라고 은지는 지쳤는지 약간 피곤해했다. 물론 아빠, 엄마도... ㅎㅎ

검진이 끝난 후 아빠 회사분 결혼식이 있는 마포 MOOO웨딩홀로 향했다.
시간이 이른 감이 있었지만 다른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일찍 가서 인사를 해야했다.

결혼식 오면 항상 은지가 제일 신나했다. 꼭 자기가 결혼하는 것처럼 마음이 들뜨는 모양이다. ㅋㅋ

거기에 온 하객들을 졸졸 따라다니며 즐거워했다.

은지도 아빠한테 자기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ㅎㅎ
그래서 나중에 할꺼니까.. 좀 기다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뷔페에서 식사를 간단히 하고 회사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약속이 있는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토요일 오후는 언제나 온 도로가 꽉 막혀있었다.
강변북로에서 올림픽대로 가는 길은 거대한 주차장을 연상케했다.

그래도 약속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은지는 지루했는지 차 안에서 엄청 답답해했다. 다행히 "재재미미" 비디오를 틀어주니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 그 것도 잠시뿐이었다. 답답해하는 이은지를 잘 달래서 겨우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약속장소에서 아빠 친구분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했다.
은지는 답답한 것을 보상받을려는지 레스토랑 여기저기를 뛰어 다녔다.

그래도 레스토랑에 있는 손님 분들이 친절히 은지의 장난을 잘 받아주셨다.

식사를 한 후 아빠는 친구분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우리 가족은 수유동으로 향했다.

오는 차안에서 은지랑 은지맘은 피곤했는지 잠이 들었고
아빠는 오랜 친구를 만나서인지 만감이 교차하는 복잡한 얼굴로 운전을 했다.

집에 오자마자 은지랑 은지맘은 바로 잠이 들었고 아빠도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오랜만에 외할머니댁에 가는 날이었다.

 

2009/01/09 17:55 2009/0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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